20251125 오늘의 묵상
우성익
2025-11-25
추천 0
댓글 0
조회 20
《오늘의 묵상 / 느헤미야 6장 1절~14절》'
1.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그 나머지 우리의 원수들이 내가 성벽을 건축하여 허물어진 틈을 남기지 아니하였다 함을 들었는데 그 때는 내가 아직 성문에 문짝을 달지 못한 때였더라2. 산발랏과 게셈이 내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오노 평지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 하니 실상은 나를 해하고자 함이었더라
3. 내가 곧 그들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중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가겠느냐 하매
4. 그들이 네 번이나 이같이 내게 사람을 보내되 나는 꼭 같이 대답하였더니
5. 산발랏이 다섯 번째는 그 종자의 손에 봉하지 않은 편지를 들려 내게 보냈는데
6. 그 글에 이르기를 이방 중에도 소문이 있고 가스무도 말하기를 너와 유다 사람들이 모반하려 하여 성벽을 건축한다 하나니 네가 그 말과 같이 왕이 되려 하는도다
7. 또 네가 선지자를 세워 예루살렘에서 너를 들어 선전하기를 유다에 왕이 있다 하게 하였으니 지금 이 말이 왕에게 들릴지라 그런즉 너는 이제 오라 함께 의논하자 하였기로
8.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말한 바 이런 일은 없는 일이요 네 마음에서 지어낸 것이라 하였나니
9. 이는 그들이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 하여 말하기를 그들의 손이 피곤하여 역사를 중지하고 이루지 못하리라 함이라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 하였노라
10. 이 후에 므헤다벨의 손자 들라야의 아들 스마야가 두문불출 하기로 내가 그 집에 가니 그가 이르기를 그들이 너를 죽이러 올 터이니 우리가 하나님의 전으로 가서 외소 안에 머물고 그 문을 닫자 저들이 반드시 밤에 와서 너를 죽이리라 하기로
11. 내가 이르기를 나 같은 자가 어찌 도망하며 나 같은 몸이면 누가 외소에 들어가서 생명을 보존하겠느냐 나는 들어가지 않겠노라 하고
12. 깨달은즉 그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바가 아니라 도비야와 산발랏에게 뇌물을 받고 내게 이런 예언을 함이라
13. 그들이 뇌물을 준 까닭은 나를 두렵게 하고 이렇게 함으로 범죄하게 하고 악한 말을 지어 나를 비방하려 함이었느니라
14. 내 하나님이여 도비야와 산발랏과 여선지 노아댜와 그 남은 선지자들 곧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한 자들의 소행을 기억하옵소서 하였노라
Q.T
“옛말에 ‘길이 아니면 걷지 말고, 말이 아니면 듣지 말라’ 했습니다. 이 속담은 도리에 어긋난 행동은 하지 말고, 근거 없는 말은 귀담아 듣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결국은 바른 길을 걷고자 하는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사람들과 유혹이 있습니다. 그들과 어울리거나 그들의 계략에 넘어지면 결국 낭패를 보게 됩니다.
오늘 예루살렘 성벽을 완성해 가는 마지막 순간에 맞닥뜨린 느헤미야의 상황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산발랏 일행은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던 느헤미야를 제거하기 위해 ‘오노 들판’으로 유인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그들의 계략을 간파하고, “나는 지금 큰 일을 하고 있으니 내려가지 않겠다”라고 했습니다.
몇 번에 걸친 자신들의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자 ‘이제는 유다가 반역을 꾸미고 느헤미야가 왕이 되려 한다’는 거짓 소문을 내서 흡집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느헤미야는 날조된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께 손을 굳세게 해달라고 기도한 뒤 묵묵히 공사를 계속했습니다.
이후 산발랏과 도비야에게 매수된 예언자 스마야가 ‘자객이 올 테니 성전으로 피하라’고 권했지만, 그것이 율법을 어기게 만들어서 지도자로서 신뢰를 무너지게 만드려는 함정임을 분별한 느헤미야는 모든 일을 꾸민 자들을 하나님께 아뢰며 판단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걸어갈 때, 우리의 대적은 결코 우리가 안전하게 사명을 완수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그럴듯한 논리로 포장된 말, 염려하는 척하는 조언, 때로는 노골적인 압박이 우리의 발걸음을 흔듭니다. 그러나 느헤미야가 위협과 타협 앞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간구함으로 끝내 사명을 완수하고 대적들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앞에도 느헤미야가 직면했던 것과 같은 시험과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악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말이 겉으로는 염려와 배려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우리의 순종을 늦추고 사명을 무디게 만드는 간교한 계략임입니다. 이것을 분별하고 이길 힘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주님을 찾는 우리의 손을 굳세게 하시고 그 길을 승리와 은혜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원하기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함으로, 대적들의 계략을 무력화시키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믿음의 사람, 중앙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