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14.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15.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16. 마병대의 수는 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17. 이같은 환상 가운데 그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 호심경이 있고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18. 이 세 재앙 곧 자기들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말미암아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19. 이 말들의 힘은 입과 꼬리에 있으니 꼬리는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하더라
20.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21.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Q.T
우리 삶에는 질병,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틈, 미래의 불확실성 등 크고 작은 위기가 끊임없이 찾아옵니다. 우리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고군분투하며, 밤잠을 설치기도 하지요. 그러나 성경은 이 위기들이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경고이자 초대라고 알려줍니다.

오늘 본문 요한계시록 9장에 울려 퍼지는 여섯째 나팔 소리는 인류의 삼분의 일이 죽어 나가는 끔찍한 재앙을 알립니다. 하지만 그 재앙보다도 더 깊고 무서운 것은, 그 모든 심판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불과 연기, 유황의 심판도 그들을 꺾지 못했습니다. 살아남았지만 회개하지 않았고, 우상을 섬기며 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자비를 베풀어 회개할 기회를 주셨지만,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겪고서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기 싫어하고 자기 멋대로 살려고 고집했습니다. 회개할 기회를 주었지만,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 남은 것은 최종 심판입니다.

내 삶에 질병,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틈, 미래의 불확실성 등과 같은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습니까? 지금 우리 공동체가 겪는 어려움도 변화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경고인 동시에 배려의 메시지일 수 있습니다. 원하기는 고난과 어려움의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임을 깨닫고, 그동안 우리가 한 일들을 돌아보며 삶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기회로 삼는 믿음의 사람, 중앙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