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말씀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이사야35:4下)
2. 오늘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예로부터 교회는 대림절을 단순히 예수님의 나심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오실 예수님, 재림의 예수님을 준비하는 절기로 지켰습니다. 그래서 이 기간을 금식과 절제를 통해 삶을 정결케 하는 회개의 시간을 삼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셋째 주일만큼은 하나님께서 오신다는 약속을 미리 기뻐하도록 허락된 특별한 날로 구별했습니다. 왜냐하면, 길고 긴 기다림 속에서도 하나님이 가까이 오신다는 소식이 주는 위로와 기쁨을 교회가 함께 누리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분홍색 촛불을 켜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분홍색은 아직 모든 것이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주님이 가까이 오신다는 소식만으로도 우리 마음에 스며드는 하나님의 위로와 기쁨의 빛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의 나심과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의 겨울은 차갑고 길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차가운 겨울 속에서 봄을 준비하듯, 우리의 기다림 속에서도 조용히 기쁨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원하기는 주의 종을 통하여 선포되어지는 주님의 말씀을 귀를 기울여 들음으로 우리의 기다림 끝에 어떤 기쁨이 피어나는지, 그리고 우리의 삶에 어떤 회복과 변화가 일어나는지 함께 깨달아 아는 은혜의 시간, 축복의 자리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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